[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에서 첫 여성 부사장이 나왔다.
9일 삼성물산은 부사장 8명과 상무 14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 삼성물산 패션부문 고희진 부사장(왼쪽), 박남영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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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역사상 처음으로 패션부문에서 고희진(54) 부사장과 박남영(51) 부사장이 여성 부사장이 됐다. 두 부사장 모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전신 제일모직 공채 출신이다.
고 부사장은 성균관대 섬유공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사업부장 및 글로벌소싱담당을 거쳐 8Seconds사업부장을 담당했다.
박 부사장은 서울대 의류학과와 KAIST 경영대학원을 나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사업부장 및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해외상품2사업부장을 맡았다.
삼성물산은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 부사장과 박 부사장을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