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당첨' 로또 1등, 15명…'수동 2명'은 동일인?

로또 1등 2명 배출한 '수원 꽃길'…수동 선택
  • 등록 2022-10-17 오전 10:45:09

    수정 2022-10-17 오전 10:45:0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37회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각 17억 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서 나온 2건의 당첨 사례가 같은 복권판매소에서 모두 수동 번호를 고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037회 로또복권 당첨 번호 조회 결과, 1등 번호 6개는 2·14·15·22·27·33에 보너스 번호는 ‘31’로 결정됐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은 총 15명으로, 각 17억 857만 6825원을 받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 78명은 5476만 2078원씩,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 당첨자 2713명은 157만 4435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0000원)은 13만 7021명,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27만 9500명이다.

1등 당첨자는 전국 복권판매소 14곳에서 나왔다. 특히 경기도 수원 권선구 정조로에서 당첨 사례 2건이 나왔는데, 당첨자는 나란히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선택했다.

서로 연관이 없는 2명이 같은 복권판매소에서 수동으로 똑같은 번호를 골라 당첨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수동 당첨자 2명이 동일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가족, 부부, 연인, 친구가 같은 번호를 찍은 로또를 1장씩 사서 나눠 가졌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자동번호 당첨자를 배출한 지역은 ▲서울 노원구 지원물산 ▲대구 동구 로또 명당 ▲광주 광산구 초원복권 ▲대전 동구 대전우표사 ▲울산 북구 대한유통 ▲경기 군포 몽키버블티 ▲경기 화성 세븐일레븐화성봉당수기점 ▲경북 포항 포항오거리CU복권 ▲경남 김해 삼정상회 ▲경남 사천 목화휴게소 ▲제주 제주시 신세계로 나타났다.

수동번호 판매점은 ▲경기 수원 꽃길(2회) ▲경기 안성 행운복권방 ▲경기 평택 로또복권합정점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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