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검사기기 스위스서 임상 용도 채택

  • 등록 2022-10-04 오전 11:23:34

    수정 2022-10-04 오전 11:23: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가 스위스 소재 연구소 애드메드(admed)에서 임상 용도로 채택돼 패혈증 의심환자의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유럽 법인과 유럽 체외 진단 솔루션 공급업체 액손랩(Axonlab)간의 파트너십으로 일궈낸 결과다.

애드메드는 스위스 뇌샤텔 주에 있는 세 개 연구소가 합병되면서 설립된 의료 분석 및 진단을 수행하는 연구소다. 7개 이상의 지점이 있는 규모가 큰 연구소로 진단검사의학, 면역 병리학, 미생물학과 같은 다양한 의료 전문 분야를 관장하며 매년 의학 실험실에서 임상적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관리하고 연간 300만건 이상의 의료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애드메드는 신뢰성이 높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공해 환자들의 복지를 증대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dRAST의 도입이 애드메드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토니 크록사토 애드메드(Admed) 연구소 미생물학과장(박사·사진 왼쪽)과 퀀타매트릭스 ‘dRAST’
애드메드 dRAST 상용화 도입은 독일 림바흐 그룹에 이어 두 번째 유럽 내 도입이다. 림바흐 그룹은 여러 독립된 실험실을 합병한 독일의 가장 큰 의료 검사 기관이다. 독일 내 30개의 임상실험실을 포함해서 광범위한 실험실 진단을 관리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dRAST는 현재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패혈증 양성 판정 이후 4~7시간 이내에 최적 항균제를 처방해 주는 솔루션으로, 기존 60시간이 걸리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10~30시간으로 단축해준다.

안토니 크록사토 애드메드 연구소 미생물학과장(박사)은 “dRAST를 사용하면 혈액 배양이 양성인 당일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다른 기존 방법에 비해 최대 16~24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환자들은 적절한 항균제 치료를 통해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잠재적으로 합병증 및 장기 입원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dRAST는 환자와 임상의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국내 및 유럽 전역에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로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내 임상 시험 기관에서 dRAST에 대한 임상평가를 시작했고, 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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