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예술단, 공연 '뮤직 인 더 다크: 발라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개최

한빛예술단 외 라비던스 테너 존 노, 음악평론가 장일범 등 공연 참여
  • 등록 2022-08-30 오전 11:01:10

    수정 2022-08-30 오전 11:01:1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빛예술단이 오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뮤직 인 더 다크: 발라레(Music in the Dark: Ballare)’를 개최한다.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의 대표브랜드인 ‘뮤직 인 더 다크’는 어둠 속을 사는 시각장애인 연주자에게 음악이 빛으로 다가와 희망과 위로가 된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은 공연이다. 작년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개최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시기를 맞아 삶의 현장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무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 테너 존 노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의 저명한 음악평론가 장일범 씨가 공연의 해설을 맡는다.

세부적으로 무대는 한빛오케스트라가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1번 ‘정경’, 2번 ‘왈츠’, 바이올린 솔로가 돋보이는 ‘치고이너바이젠’,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이국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사랑받는 ‘바카날레’를 선사한다. 존 노는 한빛예술단 보컬 이아름과 함께 ‘기도(The Prayer)’ 듀엣과 이원주 작곡의 ‘베틀노래’, 오페라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로 또 다른 감동의 무대를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라스 앙상블이 ‘비발디-바흐 콘체르토’와 피아졸라의 ‘상어’를 들려주고, 피아니스트 이재혁의 ‘헝가리 광시곡 6번’의 무대와 타악 앙상블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무대가 이어진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형태의 춤 음악을 중심으로 바로크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 음악의 발전상을 들려주며 또한, 길고 힘들었던 코로나 시대에 지쳐 있던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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