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빙로봇 새 렌탈상품 출시…"렌탈료 낮추고, 기간 늘려"

3년 약정·월 34만원…기존 대비 기간 늘리고 비용 줄여
  • 등록 2022-06-13 오전 11:45:59

    수정 2022-06-13 오전 11:45:5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이하 딜리 S)’의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민이 서빙로봇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사진=배민)


이번 상품은 렌탈 요금을 월 34만원(36개월 약정) 수준으로 낮추고 만기 시 로봇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4개월 약정에 월 75만원이었던 기존 상품에 비해 보다 장기간 저렴한 렌탈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만기 시 로봇 구입 비용도 300만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고 구성했다.

할부 형태로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온다. 월 렌탈료 45만원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 로봇 소유권이 사장님에게 이전된다. 렌탈 상품 이용을 원치 않고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식당은 일시불1400만원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 ‘딜리 케어’도 나왔다. 딜리S 렌탈 또는 구매 시 월 4~5만원대에 로봇 품질 보증·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렌탈료 및 구매비용에 월 이용료(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최대 5만5000원)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및 점검·파손 시 보험·로봇 청소 등의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프로그램이다.

딜리 S 렌탈상품 가입 및 구매는 배민 서빙로봇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딜리 S를 구입하거나 신규 렌탈 상품에 가입하면 3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웰컴키트는 서빙로봇 이용에 필요한 용품을 담은 사장님 키트·음료 서빙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컵홀더·안전한 서빙을 위한고급 트레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사장님들께서 좀더 부담없이 가게 형편과 상황에 맞춰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렌탈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배민의 서빙로봇이 사장님들의 식당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 편리한 외식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 500여곳 매장에 630여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매장에 설치된 서빙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건의 서빙을 수행한다. 이번 딜리 S는 지난 2월 배민이 내놓은 서빙로봇이다. 10.1인치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음성을 적용할 수 있다. 서빙 모드·크루즈 모드를 모두 지원해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할 수 있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냅킨을 제공할 수 있다. 딜리 S는 매장 환경에 따라 슬림·와이드 2가지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도 원하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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