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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1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경제와 정부 정책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수준에서 회복하는 기간이 계속된다는 점과 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 코스틴이 제시한 목표지수는 현재 4700선인 S&P500 지수보다 9% 높은 수치다.
코스틴은 “올해 S&P500 수익률을 견인했던 (기업) 수익 증가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들은 비용 증가와 공급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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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틴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중반 금리를 올리겠지만,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말 10년 미 국채 금리가 2%로 상승할 수 있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소비 능력이 높아지면서 위험이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또 다른 IB 모건스탠리는 △금리 인상 △성장 둔화 △공급망 붕괴를 이유로 내년 S&P500 목표지수를 44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5% 낮은 전망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