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웅비장 훈장을 받은 이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태원 박사는 국제 수준의 단열과 화재안전 성능을 확보한 건물 외벽시스템을 개발해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에서 가장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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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완전개발형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저비용, 고성능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제공해 20% 넘게 설치비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했다. 국내 공동주택의 불공정하고 왜곡된 난방요금 부과체계와 이에 따른 갈등을 없애기 위해 합리적인 주택난방 제어기술을 개발해 난방비 15%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 박사는 “초고층 빌딩이 많이 세워지는데 저층과 달리 초고층에는 외장재로 쓸만한 소재가 마땅하지 않았다”면서 “불에 타지 않으면서도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국민의 안전을 챙길 수 있는 소재와 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9명 등 총 22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도약장(4등급)은 이기호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이 받았고, 과학기술포장은 이병택 순천향대 교수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양정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관 등 총 6명이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조성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등 6명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ETRI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