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코스메틱` 호조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한화

  • 등록 2019-07-25 오전 9:14:11

    수정 2019-07-25 오전 9:14:1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제로투세븐(159580)에 대해 올 2분기 코스메틱 부문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의 2분기 매출액을 623억원, 영업이익을 6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중 코스메틱 부문은 매출액 199억원, 영입이익 48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코스메틱 부문의 매출액 증가세가 매년 강화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면세점 출점이 확대되고, 인지도가 제고되며 유아·아동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으로 인한 면세점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의 확대 역시 제로투세븐에게는 호재다. 김 연구원은 “중국 유아·아동용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이익 기여도가 높은 코스메틱, 포장 등의 중국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제로투세븐이 보유한 브랜드 ‘궁중비책’의 스킨케어, 선케어, 물티슈와 세면용품 등의 제품이 성장 중인 중국 유아·아동용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아동 소비재 시장이 향후 5년간 연 평균 15% 성장할 수 있다”며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수입산 제품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제로투세븐에게는 긍정적인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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