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DM 축제'에 아시아팬들 흠뻑 젖다…12만명 참여

월드클럽돔 코리아 14~16일 개최
마틴 게릭스 등 디제이 100여개팀 공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팬들 참여
  • 등록 2018-09-17 오전 9:52:14

    수정 2018-09-17 오전 9:52:14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클럽돔 코리아 행사에서 한 디제이가 디제잉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8’이 누적 관객 12만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4~16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클럽돔 코리아 행사에 12만명의 관객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축제에는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 EDM 팬들이 함께했다.

행사 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디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 Like Mike),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레이든(Raiden) 등 국내외 디제이 100여개 팀이 출연했다.

14일은 국내 대표 디제이인 반달락(Vandal Rock)과 에스투(S2)의 디제잉 무대로 시작됐다. 메인스테이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폐막식에 출연했던 레이든의 디제잉이 이어졌다. 세계 디제이 랭킹 1위(2017년 기준)인 마틴 게릭스는 화려한 조명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디제잉 공연을 선보였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클럽돔 코리아 행사에서 디제잉 공연을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15일은 독일 월드클럽돔의 대표 디제이인 르슉(Le Shuuk), 디제이 존더링(Zonderling), 플라스틱 펑크(Plastik Funk) 등이 출연했다. 헤드라이너 디제이로 출연한 디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의 무대에는 효(HYO)라는 이름으로 디제이 활동을 하고 있는 소녀시대 출신의 효연과 레이든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6일은 글로리(Glory), 아스터(Aster), 주니어 셰프(Juniorchef) 등 국내 디제이들의 무대로 시작됐다. 엠넷(Mnet)의 디제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헤드라이너의 1회 우승자 킹맥(Kingmck)의 트럼펫 사운드와 EDM을 접목한 ‘티미 트럼펫(Timmy Trumpet)’은 관객들의 환호를 크게 받았다.

이번 행사는 피터팬엠피씨㈜가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것이다.

피터팬엠피씨㈜ 관계자는 “관객들이 보여준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EDM 페스티벌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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