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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서 유럽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LG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유럽은 연간 약 180억달러(약 19조2500억원) 규모로, 전세계 시장(450억달러)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LG전자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주방가구업체인 톤첼리(Toncelli)· 발쿠치네(Valcucin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주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도어를 여는 핸들을 없애고 조작 패널과 본체를 일체화시킨 오븐, 7인치 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연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1961년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업체 2000여 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Trend Setter) 등 40만여 명이 방문한다.
LG그룹은 지난해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와 협업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설치 작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