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정진우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은 1974년부터 1979년 박정희가 죽을 때 까지 만 5년 넘게 철권통치자 박정희에 이은 2인자의 신분을 누렸던 장본인이다. 박정희 시대의 퍼스트레이디는 민주 정부의 영부인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던 자리"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박 의원이 5·16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유신말기 권력 2인자로 5년 이상 행세했던 자기 자신을 스스로 부정할 수 없는 자기모순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박 의원은 유신잔당이 아니라, 권력서열 2인자였던 유신본당"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