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KT, 사무라이 17일께 프라이싱..전량 원화스왑

"규모 당초보다 축소계획..300억엔 미만"
  • 등록 2011-01-05 오후 2:21:55

    수정 2011-01-05 오후 2:40:55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5일 13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KT(030200)가 오는 17일께 사무라이본드를 프라이싱할 예정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T는 오는 17일께 사무라이본드를 프라이싱하기로 하고, 최근 일본 당국에 사무라이 셸프 프로그램(Shelf Program) 등록을 마쳤다.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축소하는 것을 검토, 300억엔 미만 수준을 논의중이다. 만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오는 25일 프라이싱하기로 하면서 KT가 이보다 한주 앞서게 됐다.

KT는 이번에 조달한 엔화를 원화로 스왑할 방침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만기 도래하는 엔화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서지만 회계상 외화부채로 잡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헤지를 목적으로 원화 스왑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원화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이 방식이 약 10bp 정도 싸다는 계산에서다. 이 경우 규모에 따라 국내 스왑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딜 관계자는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줄이는 것을 논의중"이라며 "300억엔에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 규모를 투자자 수요에 따라 최대 500억엔까지 할 수 있도록 내부 품의를 마쳤다. 한국계 기관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데 있어서 약 300억엔까지 발행했지만 500억엔은 아직 발행한 적이 없는 큰 규모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이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당시 투자자 수요가 약 400억엔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부 품의를 300억엔 수준으로 받아 그 이상 발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우리은행은 투자자 수요가 많을 경우 최대 500억엔까지 발행 가능하도록 내부 절차를 밟고, 수요가 많지 않으면 최소 200억엔 이상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두 기관 모두 발행금리가 2년만기 기준으로 고정금리 1.69%를 넘길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말 하나은행이 발행했던 2년짜리 사무라이본드가 고정금리 1.69%로 지난해 발행된 한국계 사무라이본드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한 바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할때 이보다 낮추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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