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랩 영토 전세계로..중국 찍고 美·印尼 간다"

中 증시 직접 투자 랩 출시..홍콩H지수+레드칩
미국·인도네시아 시장 투자 상품도 나올 것
  • 등록 2010-12-16 오후 2:28:55

    수정 2010-12-16 오후 2:34: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랩어카운트 시장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중국주식 자문형 랩어카운트`를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 종목은 중국 국영기업들이 상장돼 있는 홍콩H주(H Share)와 홍콩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인 레드칩(Redchip)이며 상해B지수 편입 종목들도 포함된다.

김은수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홍콩H지수의 경우 중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해A지수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고 거품이 덜 끼어있다"며 "정부가 긴축을 시행하는 지금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중국 주식 랩은 단기에 치고 빠지는 목표 수익률 전환형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랩 상품을 공동으로 운용하는 홍콩 아문디(Amundi) 에셋매니지먼트와 NH-CA자산운용의 최고 경영자들도 참석했다.

레이 조바나비치 아문디 에셋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시장에 대해 크게 3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레이 조바나비치 아문디 에셋매니지먼트 CIO는 "올해 중국의 도소매 판매량과 임금은 각각 18%씩 급성장했다"며 "중국의 내수 소비 확대를 염두에 두고 백화점과 같은 내수 소비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바나비치 CIO는 "지난해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헬스케어 업종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은행의 경우는 비중 축소의 관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 종목 정도는 편입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니꼴라 쏘바쥬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투자증권과 협력해 효과적인 내수 투자 테마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또 다른 해외 주식형 랩 상품 출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미 현지 자문사들과 상당히 논의가 진척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신 상품 출시에 대한 논의가 70~80% 정도 진행된 상태"라며 "내년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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