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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바이오센서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즈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도 지난 15일 게재됐다.
ETRI가 개발한 바이오센서 칩과 리더기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혈액 몇 방물로 곧바로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의 공정을 갖출 필요없이 반도체 양산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한번 검사비용도 1만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0억~30억원 드는 대형 진단 검사장비가 구비되지 않은 1차 진료기관이나 보건소, 실버타운, 일반 가정 등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TRI는 이미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각종 허가절차 등을 거쳐 2~3년 이후에는 암진단 바이오센서 칩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학과 송정한 과장은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소량의 혈액으로 간편하게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검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칩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 21억달러 규모로, 누적 연평균 성장률은 25.5%에 달한다. 앞으로의 성장률도 60%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