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의 최대주주 김성진 가천의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사업 추진으로 2012년 바이오사업부문에서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 원장은 "테라젠은 한국에서 게놈 정보를 독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대학병원, 성인병 전문병원을 기반으로 성인병, 유전적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은 사업 진행을 위해 테라젠 바이오 연구소를 설립하고 케임브리지대학, 하버드대학에서 박사과정과 연수를 마친 박종화 박사를 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했다.
박종화 박사와 김성진 원장은 작년 세계 4번째로 인간 유전체 서열 해독 및 분석에 성공한 `한국인 유전체 해독` 팀의 구성원이다. 테라젠은 추가로 박사급 인력 10명을 영입해 R&D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테라젠은 또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권영근 교수팀과 공동 연구중인 허혈성 혈관 재생치료제 `AID`는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국책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원장은 "바이오사업부문은 내년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시작으로 고속 성장, 2012년경 매출 10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신규시장이 열리는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