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파마, 말라리아 백신 프로젝트 연구비 70만불 수주

  • 등록 2009-03-24 오후 2:36:31

    수정 2009-03-24 오후 2:36:31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VGX인터(011000)내셔널은 24일 모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가 PATH MVI로부터 7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PATH MVI(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ies in Health Malaria Vaccine Initiative)는 저개발 국가의 질병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기구로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멜린다재단`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VGX파마 기술을 이용한 전임상 예비연구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PATH는 VGX파마에 1년간 약 7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VGX파마는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10년부터 추가로 본격적인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빌&멜린다재단은 지난해 1억6700만달러를 PATH MVI의 말라리아 백신개발 사업에 지원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의 와이너(David B. Weiner) 박사와 연구진들이 함께 하며, 말라리아충(Plasmodium)으로부터 얻은 표적항원을 이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VGX파마의 유전자 전달기기(CELLECTRA®)를 통해 실험할 계획이다.

연구에 사용될 백신은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이 있는 VGX인터의 미국 법인에서 전량 공급한다.

VGX인터 김병진 대표이사는 "빌&멜린다재단의 말라리아 퇴치 프로젝트에 우리의 DNA백신 기술이 선정된 것은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결과"라며 "DNA백신의 상용화를 통해 저개발 국가에 만연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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