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영향으로 환매를 연기한 주가연계펀드(ELF)와 채권형펀드가 속출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가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을 기초자산으로 만든 ELF와 리먼브러더스가 지급보증을 한 채권에 투자한 채권펀드들이 그 대상이다.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상환을 미룬 ELF는 모두 18개(클래스 중복 고려시 13개)로 집계됐다. 아이투신운용이 13개로 가장 많고 우리CS자산운용 2개, 삼성투신운용 1개, 하나UBS자산운용 1개, 마이에셋자산운용 1개 등이다. 이중 ELF가 5개이고 나머지는 모두 채권형이다. (아래표 참조)
채권펀드의 강자로 잘 알려진 아이투신운용의 경우 채권펀드 13개가 환매 연기됐다. 아이투신운용은 "해당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채권의 지급보증을 한 리먼브러더스홀딩스가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함에 따라 투자자보호를 위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제65조 1항에 근거에 환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리먼브러더스가 보증한 채권에 대해 전혀 지급할 수 없다고 결정될 경우 해당 펀드 투자자들은 원금에 대해 전혀 지급받을 수 없게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환매연기된 펀드에 대한 공지사항은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http://dis.fundservice.net/index/index.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