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김남호 회장 누나 '김주원' 부회장 선임

김주원 DB그룹 부회장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DB그룹 창업자의 장녀인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DB그룹은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을 그룹 부회장 겸 그룹 해외담당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1973년생으로 김남호 DB그룹 회장의 누나이자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다.

김 부회장은 서울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지난해부터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으로 해외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김 부회장은 DB의 지주회사격인 DB INC의 지분 9.87%, DB하이텍의 지분을 0.39% 보유하고 있다.

DB그룹은 김 부회장 선임에 대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이며 그룹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DB그룹은 또 고원종 DB금융투자 사장(CEO)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1958년생인 고 부회장은 성동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2010년부터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고원종 DB금융투자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