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80% "도쿄올림픽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교도통신 9~10일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
정부 코로나19 대응에는 68.3% 부정적 평가
  • 등록 2021-01-10 오후 7:55:14

    수정 2021-01-10 오후 8:50:34

‘마스크 회식’ 제안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35.3%는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당초 작년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7월로 1년 연기된 바 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68.3%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24.9%에 그쳤다. 이에 따라 스가 내각 지지율은 41.3%로 작년 12월 교도통신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9.0%포인트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2.8%였다.

작년 9월 16일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상회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한 시점에 대해서는 79.2%는 “너무 늦었다”고 답변했다. “적절했다”는 답변은 13.5%에 그쳤다. 스가 총리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아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작년 4~5월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긴급사태 선언은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 △음식점 등 영업시간 오후 8시까지로 단축 △출근자 수 70% 줄이기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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