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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6서울의 전일 적설량은 3.8cm로 역대 35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다. 과천 11.6cm, 하남 9.0cm 등 경기권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수도권에 내린 눈은 남하해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남부, 전라권, 경남서부내륙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3cm 내외의 눈이 내린다. 7일 08시 현재 전라권에서는 김제(20.4) 임실(20.0) 순창군(17.9) 진안(14.5) 정읍(13.8) 등이 1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충남 청양(14) 논산(12.5) 부여(12.1) 등에서, 경상권에서는 울릉도(26.0) 석포(봉화,14.2) 등에서 10cm 이상 많은 눈이 내렸다.
전국 5개 시도(광주, 세종, 전북, 충남, 전남)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서울 전역에도 대설주의보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서울 현재 기온은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23도다.
폭설 뒤 최강 한파로 도로 곳곳이 결빙으로 차량들이 지체 운행하고 있다. 평소 서울시내 출근길 차량 속도는 시속 20~25km 수준인데, 이날은 19km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폭설은 영하 50도 이하의 차가운 북서쪽 냉기가 한반도에 내려오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 공기와 만나며 만들어졌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7일 3시부로 중앙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 2단계는 이번 겨울들어 처음 가동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