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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방역 정치’라는 완장을 차고 지식인의 입을 꿰매 전 국민을 친위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찍이 여당이 신문 칼럼을 이유로 임미리 교수를 고발했을 때 진중권 교수의 앞날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외치고 강조해도 이른바 진보진영이 더 해야 하는 가치가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것 하나만 봐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진보’와 ‘민주’는 허상”이라면서 “북한 김정은과 뭐가 다른가. 이런 게 악랄한 ‘변종 독재’”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독재가 따로 있나. 전체주의, 나치즘이 따로 있나”라고 힐난했다.
이어 “스튜디오 뒤에선 ‘공천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으니 양해하라?’ 이런 사람이 여당 상근 부대변인이다. 이런 표리부동한 사람을 제일 경계해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박 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진 전 교수는)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며 “최소한의 인격은 남겨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아니요, 너희 세상 같아요. 살맛 나냐고요? 아뇨. 지금 대한민국에서 너희들 빼고 살맛나는 사람이 있나요? 하나도 없거든요”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공당에서 일개 누리꾼의 페북질에까지 논평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다. 그 내용은 또 얼마나 천박한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