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이 강세를 보인다. 최근 유나이티드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흡입치료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1%(1050원) 오른 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유나이티드제약은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 흡입치료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강덕영 한국 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는 “3종 독성시험, 12종 약리시험 등 총 17종 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며 “인체 폐세포를 사용한 시험실 연구 효능평가에서 대조군 천식 치료제 대비 뛰어난 향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흡입치료제(UI030)는 본래 천식치료후보물질로 6년간 연구·개발했던 것으로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주사제 또는 경구형 치료제와는 다르게 직접 폐로 제제가 전달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성분은 아포몰테롤과 부데소니드로 모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며 “부데소니드는 항염증 작용도 해서 코로나19 억제와 감염으로 인한 폐렴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개량 신약이라 패스트트랙으로 바로 3상 임상 가능한 구조”라며 “흡입제 형식으로 격리된 확진자 스스로 자가투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