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주IB투자, 팁스 운영사에 선정…엑셀러레이터 사업 본격 추진

  • 등록 2020-08-14 오전 10:38:48

    수정 2020-08-14 오전 10:41:0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액셀러레이터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관련해 20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 결성도 추진중이다.

14일 아주IB투자는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의 신규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민간의 투자가치 판단 노하우를 활용해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민간 투자금과 함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포함한 연계 지원금을 포함하여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팁스 운영사 선정은 성공적인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주IB투자는 ‘BUD(바이오, 언택트, 딥테크)’ 분야의 여러 초기 업체들을 투자해 왔으나 올해 3월 엑셀러레이터 사업단을 신설하고 초기 스타트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엑셀레이터 사업 등록과 팁스 운영사 선정 등을 추진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 스파크플러스, 우정바이오, 와이앤안처 등 학계, 산업계, 투자업계 등과 MOU 체결을 완료했다. 학계 및 산업계 등 저명한 인사로 구성된 엑셀러레이터 외부 멘토단 또한 구성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아주IB투자는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하여 초기 기술 창업기업들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신규펀드 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펀드 규모는 2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 보육공간은 스파크플러스 및 한국기술벤처 재단이 지원하며,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중요한 자산인 특허 보호과 전략을 위해 특허법인 다혜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 오랜 기간 동안 탁월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VC부문과 PE부문의 후속투자 및 미국 법인(Solasta Ventures)를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해 초기 기술창업이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급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초기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건전한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벤처캐피탈의 사회적 책임이며, 국내 최초 벤처캐피탈로서 아주IB투자가 솔선 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업력을 통해 보유한 방대한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기술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술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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