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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이 올해 하반기 공공 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한다.
조달청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본청과 전국 11개 지방청, 조달품질원·조달교육원 등 2개 소속기관을 화상으로 연결해 올 하반기 조달 부서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무경 조달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할 업무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물품분야에 집중됐던 혁신조달을 공사·서비스·국방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물품분야 이외에 종합건설·전문건설업 상호진출을 허용하는 등 건설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공공공사 분야 혁신조달도 적극 추진한다.
디지털 서비스 전용몰 운영 등 IT·서비스분야 조달혁신과 함께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이 맡게 된 국방상용물자 구매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비해 정부 마스크 비축 물량을 1억 5000만장으로 확대하는 등 비상시 방역물자에 대한 수급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세대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기분석설계(ISMP)를 연내 마무리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하반기 국내·외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우리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 GDP의 7%인 135조원에 달하는 공공구매력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공공조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