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파주·화천·철원서 야생멧돼지 ASF 13건 확진

  • 등록 2020-02-16 오후 9:20:25

    수정 2020-02-16 오후 9:20:25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강원 화천군 등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김현수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14일 강원 화천 아프리카돼지열병 광역울타리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경기 파주 진동면에서 6개체, 경기 연천군 장남면 1개체, 강원 화천군 화천읍 2개체·상서면 3개체, 강원 철원군 갈말읍 1개체 등 야생멧돼지 폐사체 1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야생멧돼지에서 ASF 확진은 이로써 217건으로 늘었다. 파주에서 57건, 연천 65건, 화천 73건, 철원 22건으로 집계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광역 울타리 안에서 ASF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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