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국인정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체류 외국인 증가는 국가의 경쟁력과 다양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범죄 등의 우려도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탑승자 사전 확인제 확대, 지문 등을 활용한 신원 확인 등 엄격한 입국관리를 시행하고, 체류관리 시스템 효율화, 단속강화, 불법체류자 고용환경 억제 등 불법체류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학, 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우수 외국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데도 역점을 두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황 총리는 “외국인 정책은 안보, 경제, 문화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이민자의 국내유입 효과는 다음 세대에 나타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데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업하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