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물 필터 사업 2018년 글로벌 톱 수준 올라서야"

오창·청주공장 방문…배터리·물처리 필터 사업 강화
  • 등록 2016-01-06 오전 11:00:00

    수정 2016-01-06 오전 11:00:00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꽃을 피울 수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6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찾았다. LG화학은 올해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부회장이 시장 선도를 위한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공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분야을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해 왔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신성장동력분야 사업장인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먼저 방문했다.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은 배터리와 담수화 물처리 필터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박 부회장은 이날 공장에 머물며 생산, 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부회장은 “2차전지 사업은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모바일 배터리 등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물처리 필터 사업은 조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8년까지 반드시 글로벌 톱(TOP)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및 저유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하다. 지금은 누구 보다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미래 가치 창조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며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연구개발 강화 및 최고의 품질 확보 등 전 분야에서 미래 시장 선도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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