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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명명식에는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화주인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 건조를 맡은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현대 코미포호의 명명식을 축하했다.
이백훈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현대상선은 국민 생활과 나라 경제의 필수요소인 전력발전에 필요한 발전용 유연탄의 안정적 운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 코미포호는 케이프사이즈의 벌크선으로 길이 273m, 너비 46m에 재화중량이 15만DWT(재화중량톤수)에 달한다. 최첨단 선박으로 동급대비 연료소모량이 가장 적은 전자엔진(X-TYPE) 탑재했다. 선미에 물의 흐름을 유도해 추진 효율을 높이는 특수구조물(MEWIS DUCT)을 설치하고 친환경 LED 램프 등을 사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이번에 인도받은 현대 코미포호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벌크선을 내년 6월까지 인도받아 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에 투입한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의 부인 한은주 여사가 대모로 나서 한국중부발전의 영문명(KOMIPO)을 따라 선박의 이름을 현대 코미포호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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