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20선 회복…전기전자, 증권 강세

  • 등록 2015-05-19 오전 11:32:37

    수정 2015-05-19 오전 11:32: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4포인트(0.51%) 오른 2124.4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2100선에서 머물렀지만, 상승폭을 키우면서 2120선을 넘어섰다.

개인은 437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4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808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도 금융투자(393억원)와 투신(266억원)의 매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대외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원한 상승세는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전기전자가 1.52% 오르고 있고, 증권도 1.26% 뛰고 있다. 거래소에서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공식 시행 날짜를 내달 15일로 확정하면서 거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음식료품(1.06%), 섬유의복(0.96%), 서비스업(0.83%), 제조업(0.73%), 의약품(0.62%) 등도 강세다.

하락업종은 비금속광물(1.64%), 철강및금속(0.79%), 보험(0.69%), 통신업(0.6%), 전기가스업(0.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씨티그룹, JP모건,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몰리면서 1.97% 상승 중이고, 제일모직(028260), 네이버(03542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KT&G(03378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62% 하락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42%) 오른 706.1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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