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지난해(419명)보다 3.3% 늘었지만 역대 최대인 2012년도 465명에는 못미쳤다. 그러나 올 들어 부회장, 사장급 승진 인사가 잦았던 만큼 올 한해로 놓고 보면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났다.
26일 발표한 임원이사를 계열살별로 보면 현대차가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000270) 60명, 현대건설(000720) 44명, 현대모비스(012330) 35명, 현대제철(004020) 26명, 현대엔지니어링 24명,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064350) 각 14명, 현대글로비스(086280) 8명, 현대파워텍 7명 등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연구개발(R&D) 부문의 강세는 이어졌다. 직무별로는 R&D부문이 전체의 43.6%인 189명을 차지했다. 비중도 2012년 34.8%, 2013년 39.3%, 2014년 43.3%로 3년 연속 늘었다.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116명(26.8%)였다. 공영운 현대·기아차 홍보실장(전무)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신임 연구위원은 엔진성능개발 분야의 한동희 위원과 내구성능개발 분야 박순철 위원, 소음진동제어 분야 정인수 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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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 160명 중 34명은 연차와 상관없이 승진하는 발탁인사였다. 젊은 임원을 ‘수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필요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 3월 안병모 기아차 미국총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여느 때보다 많은 수시 임원인사를 한 바 있다. 4월엔 최성기 현대차 중국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박한우 기아차 부사장,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 등 부사장급이던 주요 계열사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지난 10월엔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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