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8.53% 올랐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4.07%)을 10배 이상 웃돈 것이다.
독도의 토지가격은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6% 선에 불과했던 땅값 상승률이 2012년 16.59%, 2013년 90.32%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북 울릉군은 이 같은 독도의 땅값 상승과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33.14%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땅값이 크게 오른 독도의 투자 가치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독도는 민간 자본이 투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독도에 위치한 땅은 모두 ‘국유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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