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스스로 군사적·수사적 위협 내려 놓아야"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북한이 자신들의 중대제안이 위장 평화공세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의 심각한 안보상황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부터 비롯됐다”며 “북한 스스로가 군사적 위협과 수사적 위협을 내려놓으면 해결될 일이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 명의로 우리 측에 공개서한을 보내 ‘군사적 적대행위와 상호비방 등을 중단하자는 제안은 위장 평화공세나 선전심리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 부대변인은 “군사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의 이면에 감춰진 얼굴을 보는 것이다. 우리 군은 예상치 못한 적의 도발과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중대제안을 한 뒤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특수부대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계훈련 중인 북한 군은 산악훈련, 실사격훈련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