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세청(HMRC)은 비트코인 거래할 때 부과되는 20% 부가가치세(VAT)를 완화하는 새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HMRC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화폐보다 상품권에 가까운 개념으로 취급해 VAT를 부과해왔다.
HMRC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VAT 때문에 영국 비트코인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HMRC는 “비트코인 사업자들과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면서도 “비트코인 문제는 매우 복잡한 이슈인만큼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5000만달러(약 1594억9500만원)에서 100억달러로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FT는 비트코인 시장이 급성장해 비트코인의 위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