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미얀마 중앙은행과 미얀마 증권시장 설립 및 발전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증시 운영 지식 전수 등 기술협력과 교육연수 및 인프라 개발 자문을 통한 증권산업 역량 강화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MOU로 2015년 설립 예정인 미얀마 증권시장의 성공적인 개장 준비와 장기 발전을 위한 양자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수립됐다. 특히, 거래소는 기존 증시 설립 협력 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유일의 증권시장 미개설 국가인 미얀마에 증시 설립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는 떼인 세인(Thein Sein) 민간정부의 민주화 및 경제 개방 조치에 따라 서방 제재가 완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약 60여 년에 달하는 한국거래소의 안정적인 증시 운영 노하우와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증권시장의 성공적인 개설 및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