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빠질 이유 없다

[Buy or Sell]대한통운 인수 참여에 주가 큰 폭으로 하락
저가매수 기회 삼아야
철강시황 개선 등도 기대
  • 등록 2011-03-08 오전 11:45:33

    수정 2011-03-08 오전 11:45:33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포스코(005490)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면서 주가가 하락, 오히려 매수 기회가 도래했다. 그렇지 않아도 철강 시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에 대한 우려까지 주가에 반영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황이나 대한통운 인수 부담 등이 주가에 다소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우려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3월8일 오전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시장 관성의 법칙` 3월 반등 유력   뉴욕증시, 고유가 부담에 하락..다우 0.66%↓`   고유가 대항마 `펀더멘털  [오늘의 리포트]삼성증권, 고액 자산가 중심 성장세 지속 ◇ "건설株, 살 때가 됐다"  사조그룹 계열 사조씨푸드 상장신청 임박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지난 4일 포스코는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포스코의 국내외 생산 증가와 대우인터내셔널의 거래 확대에 따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결정된 것.

하지만 포스코의 공격적인 M&A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높아지면서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이은 잇따른 공격적인 대규모 M&A 참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수 참여가 주가 하락요인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판매 물류비는 7024억원에 달했는데, 그 규모는 2003년 4069억원에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는 것. 따라서 대한통운 인수를 통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포스코의 국내외 물류담당은 물론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인수할 경우 포스코 그룹과의 시너지가 낮은 택배사업 부문을 분리 매각할 수 있어 인수부담이 경감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업황 역시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종형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철강업황 자체가 주춤한 상태이지만 3월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3월 중순 이후에는 철강시황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는 국제 시황을 반영해 국내 및 수출가격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다 하더라도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개선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브라질 CBMM 지분을 인수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4일 포스코와 국민연금이 한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최대 니오븀 광산회사인 브라질 CBMM의 지분 15% 인수를 위해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니오븀은 자동차 강판과 LNG 수송관 제조 등에 주로 쓰이는 희귀금속이다.

김민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글로벌 연간 니오븀 소비량은 10만톤으로 추정되지만 2020년에는 20만톤 수준까지 성장해 글로벌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니오븀 글로벌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CBMM의 지분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25개 증권사가 추정하고 있는 포스코 목표주가 평균치는 61만57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35% 높은 수준이다.   8일 오전 11시 현재 포스코는 전일대비 4000원(0.87%) 오른 4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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