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대학생 8할이 공무원 희망..분위기 바꾸겠다"

"여건 어렵다고 손놓고 주저앉을 수 없어"
"대외 환경 좋지 않지만..국민 힘 모으면 극복할 수 있어"
  • 등록 2008-01-02 오후 4:40:19

    수정 2008-01-02 오후 4:47:53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일 "(대외여건이) 만만찮다는 것을 잘 알지만 `안된다 안된다 어렵다 어렵다`하면서 손놓고 주저앉을 수 없다"며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연구소 원장초청 간담회에서 "기업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환율도 오르고 있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지 국제 환경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자는 그러면서 지난해 말 기름유출 피해를 입고 있는 태안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누가 오라고 해서 온 것이 아니고 정부가 동원한 것도 아닌데 개별적으로 버스를 타고 와서 돌을 닦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 열정은 대단하다"며 "국민들의 힘을 모르면 이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실물에서 극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올해 경제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일"이라며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알면 우리가 극복한 길도 찾아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생활 현장에 가보면 서민 경제가 아주 어려운것이 사실인 것 같다"며 "양극화 양극화 말로만 하지만 가진 사람들은 체감 못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물어보면 7~8할이 공무원 되겠다고 한다"며 "이런 것들도 일자리에 대한 부담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분위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갔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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