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권석 행장 빈소에 금융 CEO 조문 행렬

재경부·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들 줄이어
  • 등록 2007-11-30 오후 11:48:29

    수정 2007-11-30 오후 11:48:29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뜬 고(故) 강권석 기업은행장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저녁 강 행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당국 및 금융 업계 고위 인사들이 두루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이날 빈소를 찾아 "오늘 뜻하지 않게 동료 은행장을 잃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과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등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믿을 수 없다"며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얼굴을 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빈소에는 특히 금융감독당국과 재정경제부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고인이 정통 경제관료로 출발해 관가와 업계에 지인이 많은 까닭이다.

고인은 행정고시(1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기획관리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이재국, 증권국, 보험국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 금융감독원 총괄 부원장 등을 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원장 시절 직원들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날 빈소를 찾은 고위 인사로는 권오규 경제 부총리와 전윤철 감사원장,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이 있다. 또 김석동 재경부 1차관, 임영록 2차관,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 유관우 부원장보 등 금감원 전 현직 간부들과 이동걸 금융연구원장 등도 고인의 넋을 기렸다.

▲ 30일 오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진 故 강권석 기업은행장 빈소 모습


▶ 관련기사 ◀
☞故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마지막 편지
☞비보 접한 기업은행 `할 말 잃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내달 3일 발인(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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