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3% 오른 1만6560.87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55% 올랐다.
국토교통성이 지난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상업지가가 평균 1% 상승해, 15년만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발표한 것이 주효했다. 일본 전국 지가 낙폭도 2.8%로 1991년 이후 가장 작았다.
이에 부동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미쓰비시 부동산이 1.99% 상승했으며, 스미토모 부동산은 2.57% 급등했다. 미쓰이 부동산도 상승률 0.39%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본 경제 회복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줌에 따라, 내수에 민감한 금융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미쓰비시UFJ와 미즈호 파이낸셜, 미쓰이 스미토모가 일제히 1% 이상 올랐고, 레소나 홀딩스도 0.26% 올라섰다.
반면 수출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기존 주택판매 보고서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 일으켰기 때문. NEC이 1.21% 떨어졌고, 어드벤스트와 마쓰시타 전자, 소니 등이 약보합 수준의 내림세를 보였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 보다 0.19% 오른 6376.6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은 0.53% 하락했다. 모젤은 1.21% 뒷걸음질 쳤으며, 아수스텍 컴퓨터 역시 1% 이상 밀렸다. 프로모스 테크와 파워칩 세미 역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각 오후 4시21분 현재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0.9% 상승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72% 올랐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각각 0.61%, 0.37% 떨어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0.15%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