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14일 오후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엔강세와 달러매도로 1175원대로 떨어진 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강세로 오전마감가보다 30전 낮은 1176.8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 달러매도 증가로 1시58분 1175.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환율은 달러/엔 하락이 제한되고 저점인식 달러매수가 유입되자 2시18분 현재 전날보다 2.10원 낮은 1176.20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환율이 엔강세로 전날 기록한 5개월 보름만의 최저수준 직전까지 떨어졌으나, 추격매도 부족으로 전저점을 경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추가하락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전중에 1177원대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달러/엔이 매도측 손을 들어줬다"며 "1175원대에서는 저가인식 결제수요가 들어오고 레벨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어 기업매물없이 투기성 매도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들어 118.75엔까지 떨어졌고 2시20분 현재 118.79엔에 거래되고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89.9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주식순매수 규모를 611억원으로 늘리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