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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트론(45470)은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의 가스탐지기 업체인 젤베거(Zellweger)와 휴대형 가스탐지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가스탐지기 제품 1만2000대, 약 21억원 상당을 오는 4월부터 분할해 선적키로 했으며 공급된 가스탐지기는 젤베거를 통해 인텔,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회사와 쉘, 엑슨, BP 등의 석유화학 회사에 공급된다.
인피트론은 "새로운 휴대형 가스탐지기 제품군의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각종 전시회와 미국 사무소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본격적인 제품 수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특히 "이번 계약은 기존제품 공급에 따른 일부 원자재를 상대 회사인 젤베거에서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가격을 결정했기 때문에 실제적인 사업상의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젤베거와 신제품 3종을 공동으로 개발한 후 올해 하반기 중에 독점 공급을 시작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피트론은 "현재 개발중에 있는 신제품이 업계 1위인 젤베거의 차세대 주력 제품임을 감안하면 신규로 공급할 개발품 물량이 기존제품 계약분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피트론 홍순호 상무는 "지난달 세계 100대 기업의 하나인 미국 써모(Thermo) 그룹에 약 1억원 상당의 샘플을 수출해 현지 시험을 통과했고 센서다인(Sensidyne), 루미도(Lumidor) 등 굴지의 회사들과도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