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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워너브라더스는 2분기 주당 4.07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주당 51센트의 손실 보다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월가가 예상한 주당 27센트 손실을 훨씬 넘어선다.
이에 대해 회사는 91달러(약 12조5443억원) 규모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통적인 TV 방송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과 미국프로농구(NBA)를 포함한 제휴 및 스포츠 중계 관련 권리 갱신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TV 네트워크 부문의 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계약으로 NBC는 20년 만에, 아마존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처음 NBA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40년 넘게 NBA를 중계한 워너브라더스는 제외된 것이다. 이에 워너브라더스의 스포츠 부문인 TNT는 지난달 NB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너브라더스가 오전에 직면한 유일한 케이블 TV 사업자는 아니”라면서 “디즈니나 파라마운트 등의 케이블 채널도 매출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1.85% 상승 마감한 워너브라더스 주식은 시간외 거래서 11.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