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가 내정됐다.
| 왼쪽부터 조길현 CEO, 배형욱 CBO, 이은지 CIPO, 임성택 CFO(사진=데브시스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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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데브시스터즈는 내부 조직의 규모 성장과 외부 경쟁 환경 심화에 따라 핵심 리더십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새 CEO로 조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길현 CEO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사업과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제품 중심으로 조직과 사업을 운영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포 카카오’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며 초기 성장을 함께 했고, 글로벌 흥행작인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키며 역대 최대 성과를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 게임 초기 기획부터 개발, 출시, 조직 운영 및 성과 창출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신임 최고사업책임자(CBO)에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최고 IP책임자(CIPO)에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임성택 데브시스터즈 경영관리본부장을 각각 내정하며 새로운 4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배 CBO 내정자는 오븐게임즈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7년 이상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끌어왔다. 동시에 데브시스터즈 플랫폼 총괄로 국내외 스토어 및 퍼블리셔 등과 사업적 논의를 적극 주도해 온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은지 CIPO 내정자는 쿠키런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IP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아트·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쿠키런 라이브 게임 전반에 걸쳐 세계관과 아트 방향성을 구축하고,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로서 게임 중심의 IP 확장 및 사업적 성과에 기여한 바 있다. 임성택 CFO 내정자는 2014년부터 데브시스터즈의 IPO, 경영 기획, 재무, 회계 등 경영 관리 전반 핵심 업무를 두루 소화해 온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임 경영진은 각 분야별로 쌓아온 차별적 역량과 경험에 기반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핵심 사업 및 실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기민성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 이지훈, 김종흔 공동 CEO 및 정문희 CFO는 이사회 공동 의장(이지훈·김종흔) 및 사내이사(정문희)로서 지지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