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3%…직전 대비 2%p 상승[한국갤럽]

부정평가 3%p↓…민생 행보 영향인 듯
與·70대 긍정평가, 野·40 부정평가 높아
긍정 요인에 외교·민생·안보·서민정책 등
  • 등록 2024-01-12 오전 11:17:19

    수정 2024-01-12 오전 11:20:3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새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에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올해 국정운영의 중심을 민생 경제 살리기에 두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토론회(업무보고)를 개최하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1월 2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2월 2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긍·부정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좁혀졌다.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70대 이상(65%대)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과 40대(74%)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7%, 중도층 27%, 진보층 8%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3%)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국방/안보(5%) △서민 정책/복지(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6%) △거부권 행사(10%) △외교, 소통 미흡(이상 7%)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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