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전경련 재가입, 정경유착 근절 여부가 핵심”

삼성 준감위, 16일 임시총회…전경련 재가입 적법성 검토
“아직 결정된 것 없어…위원회에서 자유로운 토론할 것”
  • 등록 2023-08-16 오전 11:50:17

    수정 2023-08-16 오전 11:50:1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관해 “정경유착 고리를 확실히 끊을 수 있느냐의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16일 준감위 임시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16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취채진과 만나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을 두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위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이 내놓은 자체 개혁안은 충분히 검토했다”며 “맹목적 찬성이나 무조건적 비난이 아니라 이번 검토를 계기로 삼성의 건강한 준법 경영이 확립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감위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적법성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는 22일 전경련이 임시총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는 안건을 논의하기로 하자 준감위 차원에서 재가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 등 삼성의 5개 계열사는 한경연 해산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준감위의 권고의견은 삼성 이사회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법적 의무는 없다. 다만 삼성 각 계열사가 준감위 권고에 반하는 경영활동을 하면 이사회를 거쳐 공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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