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는 폐암의 조기 발견과 완치를 목표로 원스톱 조기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팀을 꾸려 완치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 폐결절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내과적 흉강경과 기관지 내시경을 활용한 난치성 폐암 치료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연구도 활발히 수행하는 중이다.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도 단일공 흉강경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선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올리고 있다. 단일공 흉강경수술은 2cm~3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에 5mm 직경의 흉강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수술법으로 상처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호흡기능의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병기별로는 1기 폐암이 442건으로 전체의 88.4%를 차지해 조기 발견에 따른 수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밖에 2기 8.8%, 3기 5.6%, 4기 1.2%의 분포를 보였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이지만, 최근에는 국가검진 활성화와 진단, 치료 및 수술기법의 발달, 최신 항암 신약의 지속적인 개발로 치료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는 질환 중에 하나다.
폐암의 치료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폐암의 경우 환자마다 암 유전자 돌연변이 양상이 매우 다양해 초기 진단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폐암센터 최시영 교수(흉부외과)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절개로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좋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며 “다학제 협진팀을 통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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