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스탠포드대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전공했다. 이후 보스톤컨설팅그룹을 거쳐 모간스탠리에서 10여년간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2015년말 노무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20년 초부터 지난 7월 말까지 한국 IB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기업 등에서 러브콜을 받아오던 이승호 대표가 에이프로젠을 택한 데는 노무라에서 에이프로젠 자문을 해오는 동안 에이프로젠의 밝은 미래에 대해 확신이 확고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임상개발본부장으로 영입된 양경미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임상전문가이다. 양경미 부사장은 서울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얀센, 릴리,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아시아 등지에서 임상연구 경력을 쌓았고 삼성 신사업팀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상개발 책임 임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합작사 아키젠바이오텍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에이프로젠은 또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출신의 구본진 브릿지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환경부장관을 지낸 조경규 공주대 석좌교수다. 신임 이사진 선임 건은 오는 11일 임시주총에서 추인 받을 예정이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 KIC(007460), 에이프로젠 H&G(109960)와 추진하던 3사 합병을 지난해 철회하고, 코스피 단독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