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면역항암 신규타깃과 신규 면역항암제 항체 후보물질(이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총 2건에 대한 연구발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발표주제는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코드명) 기전 연구결과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코드명)의 동물실험 결과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AACR 2021에서 개발 중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GICP-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GNOCLETM)을 통해 자체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으로 다양한 암환자의 암조직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GENA-104’는 이러한 GICP-10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서,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단일요법으로도 충분한 항암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차미영 신약연구소 소장은 “기존 PD-1, PD-L1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를 통해 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신규타깃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학회에서의 발표를 통해 GENA-104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ENA-104는 선도물질최적화 단계 막바지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본격적인 GENA-104 생산 및 공정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학회 발표 이후에 핵심 파이프라인인 GENA-104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그간 진행되어 온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논의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2021년은 지놈앤컴퍼니가 본격적으로 신규타깃 면역항암제의 성과를 확인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GENOCLETM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다수 면역항암 신규타깃들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보다 다양한 기전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뿐만 아니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세계 1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연례 학술대회로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미국 현지시간 4월10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5월17일부터 21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된다. 지놈앤컴퍼니가 발표할 초록은 오는 3월10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온라인 포스터의 경우 4월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