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사용을 승인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노백은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일반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사진=AFP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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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용 승인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이번 승인은 지난해 말 국유업체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조건부 승인한데 이어 두 번째다.
시노백 측은 지난 3일 당국에 코로나백 조건부 출시를 신청하면서 해외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안정성이 높고 유효성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당국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으나 브라질에서는 유효성이 50.38%로 그쳤다. 이는 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조금 넘기는 데 그치는 수치로 국가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백신 효능은 각각 95%, 94.5%였다.
이에 이번 승인에도 불구하고 시노백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