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국제학교' 연관…태안 TCS국제학교 전원 '음성'

  • 등록 2021-01-26 오전 9:54:28

    수정 2021-01-26 오전 9:54: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남 태안군이 선교사 양성시설인 TCS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107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TCS국제학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와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태안군과 방역당국은 원북면 신두리에 있는 TCS국제학교 소속 학생 87명과 교사 15명, 일반직원 5명 등 총 10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태안군 측은 “운영 주체가 같은 만큼 구성원 사이에 접촉 가능성이 있어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IEM국제학교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매년 16∼18세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24시간 기숙사 생활을 한다.

IM선교회는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에 TCS, CAS 등 23개의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시설이 본부이며, 대전 본부에서 교사 등이 교육을 받은 다음 전국의 교육시설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선교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전국 단위 모임을 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IM국제학교 학생 120명 가운데 112명, 교직원 및 자녀 38명 가운데 20명과 엠티에스 학생 37명, 인솔 목사 부부 2명 등 39명 등 모두 171명으로 늘었다.

대전시는 26일 IM선교회가 운영해온 오예스쿨, 시에이에스(CAS)방과후학교 학셍 120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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