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서울시 중랑구청장은 4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중랑구의 깊은 역사와 전통, 문화를 살리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도시를 새롭게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청장은 “중랑구만이 가진 자연환경과 인심, 그리고 스토리를 살린다면 정말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중랑구는 서울의 아침을 여는 도시다. 용마산, 봉화산, 망우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데다 역사의 향기와 삶의 온기가 있는 도시로 꼽힌다. 다만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경제기반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류 청장은 “경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랑구민이 중랑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랑구민이 중랑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중랑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중랑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면목행정복합타운과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조성, 면목선 도시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교통의 새로운 변화 등을 통해 중랑구의 미래는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행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와 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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